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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신년 특별기고] 도전과 협업의 울산경제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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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전·혁신 통해 미래 성장 위한 토대 마련해야 국가차원의 규제완화·사업투자 등 정책적 지원 필요 새해엔 ‘노사민정’ 원팀 돼 울산 재도약의 원년 되길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울산시민과 기업체 임직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지역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공급차질 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까지 겹치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울산은 지난해 수출 700억달러를 넘어 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끌었으며,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해양산업은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초석을 마련했고,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과 비철금속산업 역시 사업구조 다변화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인 신산업 육성도 울산시를 중심으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를 꿈꾸는 울산은 기존 석유화학산업에 더해 울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 그리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동북아오일가스허브사업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은 국산화 기술개발과 함께 민간주도 중심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들간 업무협약이 체결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결집과 거버넌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산업이 가지는 공통적인 어려움으로,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한 단계의 사업이기에 국가차원의 규제완화, 사업투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신규사업에 대한 산업생태계 조성 기반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무역분쟁, 자원의 무기화, 기술혁명 등 글로벌 비즈니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산업의 근간인 기존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구조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트렌드인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 등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한 제조업 성장 트렌드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어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져야 합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혁신해야 합니다. 기업의 기를 살려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노동, 환경 이슈 등 분명 가야할 길이지만 기업에 당장 큰 부담이 되는 규제들은 이해관계자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협업을 통한 공동 번영도 모색해야 합니다.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논의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늘어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최대 현안인 인구 유출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울산의 인구는 조선업 위기와 궤를 함께하면서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인구 유출은 일자리 문제 및 정주여건과 직결되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정책적 지원 및 대안이 필요합니다.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이 많습니다. 경제현안들은 정치이슈와 상관없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대한민국의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산업 활성화 정책들이 정부 정책에 많이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노사민정이 하나의 원팀이 돼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지고 경제의 선순환으로 울산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길 바랍니다. 임인년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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