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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50대 회장단 젊어진 부산상의…회원사에 울타리 되어줄 것”

장인화 회장 취임 100일

- 사무국 일하는 인력 전진 배치

- 신입 직원 5명 채용 역동성 갖춰

- 시체육회장 겸직 시너지 기대

- 박 시장과 좋은 파트너십 유지

- 청년 탈부산 문제 서포터즈 필요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59) 회장이 오는 2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장 회장은 다양한 기록을 가진 ‘상의 회장’이다. 부산상의 역사상 처음으로 의원 선거를 치른 24대 의원부의 선택을 받았고, 2세 기업인이자 50대 젊은 회장으로 지역 상공계의 세대교체를 앞당겼다. 또 부산시체육회 회장을 겸직하며 ‘상공계’와 ‘체육계’를 함께 이끌고 있다. 장 회장을 만나 취임 100일 소감과 향후 계획에 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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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취임 100일을 맞는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개월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서정빈 기자


-취임 100일 소감은. ▶지난 3월 22일 취임한 이후 3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24대 회장단이 구성됐고, 사무국도 개편했다. 또 경험과 연륜을 갖춘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 이영활 상근부회장도 영입했다. ‘일하는 상의’란 뚜렷한 방향 아래 젊고 새로워진 회장단과 간부를 줄이고 일하는 인력을 전진 배치한 사무국이 갖춰져 조직이 훨씬 역동적으로 변한 것 같다. 특히 최근 신입 직원 5명을 채용하며 젊은 피를 수혈해 조직이 훨씬 유연하고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회장 취임 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회원이 주인이 되는 상의’를 만들고 싶다. 부산상의는 다양한 유관기관과 교류한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사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요즘 화두인 ESG 경영과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상의가 해야 한다. 이번에 의원 선거를 치르며 회비가 많이 들어왔다. 회비를 은행에 묶어두지 않고 회원사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인재를 뽑는 데 쓰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회원사에 좋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면 자진해서 회비를 내는 회원사가 많아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상의 운영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회원사에 상의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 -24대 회장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세 기업인이 회장단과 상임 의원으로 많이 포진됐고, 초선 의원이 부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주변 반응은. ▶‘새로운 회장단에 기대가 크고, 소통이 잘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이미 상당수 2세 기업인이 현장에서 회사를 이끄는 사업 주체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 ‘차세대 기업인’이라 부른다. 2세 기업인들이 회장단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제도권에 진입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동안 제도권 밖에서 기업을 이끈 이들이 이제는 제도권에 들어와 다양한 것을 공유하고 장점을 발휘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은 것 아닌가. 물론 1세대 기업인들이 뒤에서 많이 도와준다. 1세대와 2세대 기업인 사이에서 제가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다. -부산상의 회장으로서 당면 과제를 꼽는다면. ▶‘청년’ 문제다. 청년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상의 회원사에는 각 분야에서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끈 선배 기업인이 많다. 이들이 청년이나 스타트업의 서포터즈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부산상의가 시, 유관기관과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도 할 수 있다. 상의가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 이들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호흡은. ▶박 시장은 취임 후 20일 만에 상공인과 간담회를 하는 등 경제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시장이 60대 초반이고 제가 50대 후반이니 사실상 같이 소통하는 세대가 아닌가. 그래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제가 박 시장에게 제안했던 시 간부들과 상의 의원들의 정례적인 만남을 위한 협의체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파트너십을 기대해도 좋겠다. -부산시체육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두 단체를 동시에 운영하며 느끼는 점은. ▶제가 상의 회장으로 나섰을 때 시체육회 회장을 겸직해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체육계와 상공계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긴밀한 관계로 볼 수 있다. 시체육회 산하 65개 단체의 회장 중 85%가 기업인이다. 또 16개 구·군 체육회장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나 상공인이다. 체육계는 지원을 받는 곳인 만큼 경제인이 수장을 맡는 사례가 많은 것이다. 특히 제가 상의 회장이 된 이후 체육계 기대가 더 커졌다. 체육에 관심이 있어도 접근하지 못했거나 관심이 없던 상공인들도 연결될 기회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또 미등록까지 포함하면 부산의 체육인이 30만 명이다. 시민 10명 중 1명이 체육인으로, 체육계에 대한 지원이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 체육이 활성화되면 스포츠 마케팅과 마이스산업 등 경제로 연결된다. 지금 북항에 해양레포츠콤플렉스를 짓고 있는데,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서핑장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카누와 수영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기며 볼링 대회 같은 이색 스포츠를 함께하도록 한다면 특별한 볼거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볼거리가 늘면 놀 거리가 생기고, 사람이 모이면 숙박과 먹을거리도 생긴다. 이것이 마이스산업 아닌가. 제가 두 단체장을 겸직하며 분명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다. 현재 준비 상황은. ▶10대 그룹 총수가 아닌 지역 기업인이 선수단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 이것저것 챙길 게 많지만 전문가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어떤 부산상의 회장이 되고 싶은가. ▶어느 자리에 가더라도 본인을 내세우기보다 그 자리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그 자리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아니면 개인만 남을 뿐이다. 재임기간 이곳에서 저의 역할을 잘 해내겠다. ◇ 장인화 회장 프로필 -학력:경남고, 동아대,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졸업 -회사:동일철강㈜ 회장, ㈜화인베스틸 대표이사, 대선조선㈜ 회장 -경력: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등 -사회 활동: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부조직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부산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제26대 부산시체육회 회장, 도쿄올림픽 선수단장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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